원자재비축자문위원회 개최…비축규모·품목 다변화 등 토론

조달청은 최근 원자재 비축 자문위원회를 열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최근 원자재 비축 자문위원회를 열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원자재 비축 자문위원회를 열어 향후 3년간 원자재 비축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원자재 비축 자문위원회는 조달청의 비축 정책, 원자재 시장 분석 등 관련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로, 학계·산업계·금융계·관련 유관 기관 전문가로 구성됐다.

비축 본연의 기능인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비축 규모 조정과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품목 다변화 등 종합적인 비축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다.

회의에선 해외공급 중단, 국내 원자재 생산기업의 생산 차질 발생 등 위기상황을 대비해 합리적인 비축 수준을 정하고, 4차 산업의 핵심 소요 원자재 등 신규 품목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비축 원자재의 수급상황과 중소제조기업 지원 등 조달청 대응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원자재 국제 시장 상황 및 국내 수급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정부비축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원자재 비축품목 다변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원자재 위기 대응 능력의 강화와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중장기 비축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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