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 설립 추진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

에코프로비엠은 1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삼성SDI와의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 60%, 삼성SDI 40%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오는 2021년까지 신설법인에 각각 총 720억원, 48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은 공시를 통해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양극활물질 생산능력 증대라고 전했다.

이번 합작으로 에코프로비엠은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를 삼성SDI 전용라인에서 생산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삼성SDI는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이달 합작사 설립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경북 포항시에 양극재 생산라인이 착공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로 지난 2월에는 SK이노베이션과 2조7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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