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OLAS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 이후 실적...우물형 전리함 교정서비스도 연내 시행

방사선 측정용 전리함 선량계.
방사선 측정용 전리함 선량계.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이 국내외 의료·연구기관에 방사선 측정용 전리함 선량계 교정서비스를 제공해 발행한 교정성적서가 400건을 돌파했다.

전리함 선량계는 환자에게 정확한 양의 방사선을 투여하기 위해 방사선 발생장치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양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치다.

측정 결과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리함 선량계는 매년 공인교정기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교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7년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하고 전리함 선량계 교정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라고 원자력의학원은 설명했다.

KOLAS 국제공인교정기관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와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교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치료기를 보유한 약 100개의 국내 의료·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몽골 국립암센터 등 국외 의료기관에도 전리함 선량계 교정서비스를 제공했다.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전리함 선량계의 교정 400건 달성은 국내외 의료기관의 방사선치료 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성과”라며 “방사선 측정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더욱 안전하고 치료율을 향상시킨 방사선 이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의학원 국제공인교정기관은 암조직 내부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해 종양을 공격하는 근접방사선치료용 전리함 선량계인 우물형 전리함 교정 기술개발도 완료, KOLAS 인정과정을 거쳐 오는 하반기에 교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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