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2·4호기, 신월성 1호기 동시 방사성물질 누출 상황 가정한 훈련

지난 6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이 극한의 상황을 설정한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서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6일 월성2·4호기와 신월성 1호기를 대상으로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월성원전 인근 지진 발생에 따른 설비고장으로 발전소 내외 전원 공급이 차단되고 원자로 냉각수가 대량으로 누설돼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월성원자력본부는 비상대응조직 운영, 관계기관 상황전파 체계, 사고완화 조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노기경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수 호기에서 동시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비상대응체계 실효성을 점검했다”며 “자체평가를 통해 도출된 미흡사항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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