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계속해서 늘면서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써야 하는 마스크 가격이 당초 가격보다 큰 폭으로 올라 구매도 망설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대량으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업자나 중국인들이 늘면서 품귀현상까지 일어나자 정부가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이기적인 판단이 품귀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가격은 생산원가의 수십 배에서 심지어 수백 배까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마스크 가격의 폭등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중간 판매상들이 사재기하면서 발생했다. 심지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상 가격에 주문을 했는데, 쇼핑몰에서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고 가격을 높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이런 행태에 대해선 강력한 처벌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사례를 보면 온라인쇼핑몰에서 1박스(25개)에 1만 2000원가량 하던 스마트 황사 방역 마스크는 이튿날 6만 3750원으로 껑충 뛰었다. 유아용 마스크 1박스(75개) 가격이 무려 42만7500원까지 몰랐다.

가격이 올라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급기야 정부는 5일부터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사재기하거나 매점매석하는 자에 대해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국가고시를 개정해 시행에 간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은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고, 당장 필요한데 구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정부를 원망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돈에 눈이 먼 일부 유통업자들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감에 더 높아진 만큼 엄격한 처벌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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