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확진자와 19번째 확진자 (사진 : SBS)
17번째 확진자와 19번째 확진자 (사진 : SBS)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7번째 확진자와 19번째 확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 함께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밝힌 19번째 확진자는 36세 남성으로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와 지난달 1월 8일~23일 싱가포르에서 동일한 컨퍼런스에 참석했고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19번째 환자는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이달 4일부터 자가격리 시행중이었다. 해당 확진자는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되었으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17번째 확진자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최근 싱가포르 회의 참석차 방문했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입국 2틀 뒤인 26일 갑자기 발열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단순 발열 진단을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발열 증상이 이어져 1월 27일, 2월 3일에도 동네 병원 2곳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 싱가포르 회의 참석자 중 한 말레이시아인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6일 09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현황은 확진 환자 수 23명, 퇴원자수 1명, 검사 진행 수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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