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광원 대비 식물성장률 20% 우수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본격 진출

지엘비텍과 일본의 식물성장연구소가 함께 수행한 상추 성장률과 맛에 대한 연구 결과. 지엘비텍의 고연색 LED로 키운 상추가 더 크고 상품성이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지엘비텍과 일본의 식물성장연구소가 함께 수행한 상추 성장률과 맛에 대한 연구 결과. 지엘비텍의 고연색 LED로 키운 상추가 더 크고 상품성이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특수목적용 LED 패키지 및 조명제조 전문 벤처기업 지엘비텍(GLBTECH)이 고연색 백색 LED조명을 무기로 글로벌 스마트팜용 LED조명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팜용 LED 시장에서 식물성장 조명의 선택 기준은 PPFD(광합성 광자속 세기)와 PPE(광량자 효율)다.

하지만 지엘비텍은 연구를 통해 CRI(연색성)값과 CCT(색온도)가 식물성장에 더욱더 중요한 요소임을 밝혀냈다.

또 PPFD가 가장 높은 고휘도LED에서 발생되는 ‘백화현상(白化現象)’과 ‘Tip Burn현상’ 문제점도 발생되지 않았다.

이 기업은 지난 2년간 일본의 식물성장연구소와 함께 상추 성장률과 맛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엘비텍의 ‘식물성장용 LED 램프’는 타광원 램프(일반 LED램프, 수은형광등, RED Chip + 일반 LED 램프, RED Chip + Blue Chip LED램프) 대비 성장률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새싹인삼 재배용으로 국내 기업에 납품해 상품의 수확주기를 단축시켜 생산성을 극대화한 사례를 확인한 바 있다.

지엘비텍은 ‘초고연색 LED 변환 기술’ 원천 특허를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 등록했으며, 식물 성장에 가장 효과적인 파장조건을 연구·조합해 태양광과 유사한 최적의 식물성장용 LED를 개발했다.

일반 LED의 CRI값은 태양광(100Ra) 기준 75~85Ra 수준이지만 지엘비텍의 초고연색 LED의 CRI값은 태양광과 거의 유사한 95~99Ra 수준으로, 태양광과 유사한 파장을 지닌 만큼 맛 또한 식물공장이 아닌 노지에서 생산한 채소와 거의 유사한 맛을 냈다.

PPFD와 PPE도 타 광원 대비 동등 이상의 값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 식물성장에서 중요한 Red 파장을 고가의 부품으로 구현하지 않고 형광체를 이용해 최대 660nm까지 구현함으로써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Red, Blue’ 칩을 혼용한 조명은 현장작업자의 눈피로도가 높아지고 원색 컬러(Original Color)로 인해 식물에 붙은 이물질, 탄화현상, 웃자람 현상 등의 육안 구별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지엘비텍의 ‘식물성장용 조명’은 순수 백색조명으로 개발돼 이러한 작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눈 건강을 위해 2020년부터 모든 LED조명을 CRI값이 90Ra 이상인 제품만 제조 및 유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엘비텍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동경전시회에 ‘식물성장용 조명’을 소개해 일본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대형 스마트팜 시스템 회사 2곳과 계약을 맺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했으며 추가로 일본 5개사에 대한 납품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스마트팜 시스템기업에 식물성장 LED조명을 2018년부터 양산공급 중이며, 최근에는 국내 다수의 스마트팜 시스템기업들과 양산공급을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