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중랑·성북구 의료 취약계층 대상...거주지 주민센터 방문해 신청

암이 의심되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검사를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이 검사비를 지원한다.

원자력병원은 다음달부터 인근 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0년도 암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암이 의심되거나 진단돼 긴급하게 검사를 해야 하지만 검사비 마련이 어려운 노원·중랑·성북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주민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주민이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하면 병원은 접수된 대상자를 심사·선별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홍영준 원자력병원장은 “의료비 부담으로 의료 취약계층이 치료 시기를 놓쳐 안타까운 상황을 겪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올해로 7년째 암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0명의 환자에게 사회복지기금으로 총 8250만원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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