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상용화 및 공동 연구 추진 위한 업무협약
올 상반기까지 기술이전 완료 목표

DGIST(총장 국양)는 자체 개발한 ‘소형 하이토크(High-Torque) 모터 기술’을 동아전기공업(회장 김광수, 대표 김태우)에 이전하는 내용의 ‘전기이륜차 개발을 위한 공동 상용화 연구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소형 하이토크(High-Torque) 모터 기술’은 독일산과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이륜차의 모터부품 국산화에 있어 필수적인 원천기술이다.

DGIST 지능형로봇연구부 이승열 책임연구원과 장성우 연구원은 2018년 관련 개발에 착수, 2019년 첫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동일 크기의 제품대비 최대 5배 높은 토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영구자석 사용량을 50%로 줄였다.

또 무접촉 방식으로 소음과 분진 발생을 줄이고, 모터 구조를 간소화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DGIST와 동아전기공업은 공동 상용화 연구와 제품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DGIST는 2020년 상반기까지 동아전기공업에 관련기술을 이전하고, 상용화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호영 DGIST 연구부총장 겸 융합연구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DGIST가 연구개발한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부품 국산화를 위한 첫걸음을 딛게 되어 기쁘다”며 “DGIST가 개발한 기술이 우리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동아전기공업 회장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유럽, 중국 등과 비교했을 때 모자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기이륜차 모터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DGIST와 상용화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전기공업은 65년 전통의 전기 분야 전문기업으로,‘소형 하이토크(High-Torque) 모터 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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