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9년 4분기 영업이익 5905억원…전년동기 比 54.6%↑
매출액은 16조1055억원으로 19.5% 증가
작성 : 2020년 01월 22일(수) 16:48
게시 : 2020년 01월 22일(수)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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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590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국내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신차 판매, 매출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한 16조1055억원을 달성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셀토스’, ‘K7’ 및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K5’ 등의 강력한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의 폭발적 판매 증가가 4분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그 결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6% 증가한 5905억원,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4849억원으로 149.8%, 당기순이익은 3464억원으로 267.3% 증가했다.

기아차의 2019년 4분기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14만4888대, 해외에서 3.1% 감소한 58만3408대 등 총 72만8296대(도매 기준)로 1.4% 감소했다.

국내 시장은 하반기에 출시한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신형 K5 등 주요 신차들이 판매를 견인하며 상반기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이와 관련 상반기 9.3% 줄었으나 연간으로는 2.2% 감소했다.

해외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인도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시장 수요가 위축된 중국, 러시아, 중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4분기 글로벌 실적은 66만9096대로 전년동기 대비 9.5%의 높은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요 지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되며 전체적인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다”며 “중국을 포함한 전체 도매판매 대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고수익 신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판매 믹스 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이 더해져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SUV 부문)’에 선정된 텔루라이드, 인도와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셀토스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올해도 이어가는 동시에 주요 시장에서 신형 K5의 판매 확대,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성공적 론칭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2019년 기말 배당금을 2018년 대비 대폭 상향된 주당 1150원(2018년 기말 배당금 900원)으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투자와 환원의 균형을 유지하고(배당성향 25~30%), 중장기적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근우 기자 기사 더보기

lgw909@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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