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및 인재양성 강화 통해 지속성장하는 기업 만든다

이병복 대표가 직원들에게 미동이엔씨의 100년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병복 대표가 직원들에게 미동이엔씨의 100년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1970년 직원 4명 규모의 작은 회사로 시작한 미동이엔씨는 최근 국내외 현장 기술자 2000여 명이 일하는 전기공사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세기 동안 전기공사업계에서 쌓아 온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뿐 아니라 자재, 품질, 안전, 유지보수까지 전기공사 각 분야의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공품질과 더불어 고객만족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동이엔씨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20년을 100년을 향해 가는 토대를 만드는 해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기와 건설시장 등 외부 요인에 휩쓸리지 않고 자생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

이병복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진실은 세상은 언제나 변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100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0년을 기존 전기공사, 그중에서 철도, 공항 등 SOC 분야와 같은 스트롱 포인트를 살리면서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올해 핵심사업 중 하나로 해외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동이엔씨는 지난 2006년 해외건설업 면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로 베트남,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지사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미동이엔씨의 전기공사 기술력을 알리고 영향력을 키워나감으로써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인재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미동이엔씨의 강점 중 하나는 이직률이 타 전기공사업체 대비 낮은 편이라고 이 대표는 전했다. 장기근속자가 많은 만큼 해외사업 역시 직접 양성해낸 믿을 만한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같은 강점을 살려 지속적인 인재양성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기초체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익효 회장의 미동복지기금 설립 역시 미동이엔씨의 인재양성 전략을 향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미동이엔씨를 지속성장하는 장수기업으로 만드는 틀을 세우고 싶다고 전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고, 적지만 해마다 성장을 지속해 온 만큼 앞으로도 ‘빨리 크는 기업’보다 ‘지속적으로 크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특히 고객을 찾아다니는 회사가 아닌, 고객이 찾아주는 신뢰받는 회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전기공사업계를 리딩하고 싶다는 바람을 강조했다.

이병복 대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두 번째 출발을 선언코자 한다. 고객과 파트너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고객이 먼저 찾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며 “미동이엔씨의 새로운 출발과 변화를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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