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기술력 기반 전기·전력설비 감지 분야로 사업 확대
25년 자체 기술력 확보 노력 결실…매출 30% 신장 목표

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 전문업체 덕산메카시스(대표 송기현.사진)가 전기·전력설비 실시간 감지 분야로 업역을 확장, 사업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

IBS 분야에서 축적한 빅데이터·AI 역량을 활용해 올해부터 신산업 분야에서 외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1994년 ‘로터리 인코더 시그널 컨버터(Rotary Encoder Signal Converter)’를 자체 개발하며 설립한 덕산메카시스는 빌딩자동제어(BAS), 건물에너지관리(BEMS), 궤도주행감시로봇(RAIL ROBOT) 부문에서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 덕산메카시스는 각 사업 부문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기·전력설비 감지 분야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자사 보유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신시장 개척으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승부수다.

신산업 진출을 위한 밑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스템 및 제품 설계에 착수해 올 상반기 중에는 사업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덕산메카시스가 추진 중인 전기·전력설비 실시간 감지 사업은 비용을 낮추고, 시스템 도입을 통한 효용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능적으로 유사한 다른 시스템의 경우 건물 내 전기·전력설비 감지를 위해 열화상카메라 등 기능구현을 위한 별도의 설비를 구축해야 해 고객사의 비용 부담이 컸다.

반면 덕산메카시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HD급 카메라를 설치, 수집된 영상 정보를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송기현 덕산메카시스 대표는 “HD급 카메라 설비를 구축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건물 내 설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열화 유무 외에도 침수·화재·방범 등 다양한 이상 유무의 실시간 감지가 가능해 앞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덕산메카시스는 전사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기업과의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글로벌기업의 시장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의 활로는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뿐이라는 판단에서다.

송 대표는 “글로벌기업과 국내 기업의 기술 격차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기업의 제품은 안정성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지 않다”며 “제품 기술력을 높여가는 동시에, 사후서비스까지 완벽히 제공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의 저변에는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자리하고 있다. 덕산메카시스는 설립 직후부터 자체 기술연구소를 두고, 신기술 개발·기술국산화 등의 과제를 수행해왔다. 모든 기술이 자체 개발을 통해 확보되다보니 설계·시공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다는 전언이다.

송 대표는 “덕산메카시스는 ‘국산제품은 신뢰도가 낮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해로, 실시간 감지 분야 진출 및 기술·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매출을 30% 이상 신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덕산메카시스는 중앙감시제어장치인 ‘3i-Sataion V3.0’, 원격감시제어장치 ‘3i-WEB’,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3i-BEMS’, 궤도주행감시로봇 ‘3i-RAMS’, 중소형빌딩관리시스템 ‘3i-Mini’ 등 분야별로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덕산메카시스는 중앙감시제어장치인 ‘3i-Sataion V3.0’, 원격감시제어장치 ‘3i-WEB’,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3i-BEMS’, 궤도주행감시로봇 ‘3i-RAMS’, 중소형빌딩관리시스템 ‘3i-Mini’ 등 분야별로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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