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브라이언 켈러허 인스타그램)
(사진 : 브라이언 켈러허 인스타그램)

UFC 밴텀급의 신예 오데 오스본이 베테랑 파이터인 브라이언 켈러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두 선수는 18일(미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6 대회의 메인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격돌했다.

앞서 해당 경기는 언더카드에 배치되어 있었으나, 클라우디아 가델라와 맞붙을 예정이었던 알렉사 그라소가 계체를 실패해 경기 자체가 취소되면서 극적으로 메인카드에 합류하게 되었다.

1라운드, 켈러허에게 달려든 오스본은 강력한 슈퍼맨 펀치 공격을 선보이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켈러허는 침착하게 테이크다운을 만들어냈고, 오스본은 하위에서의 암바 시도와 엘보우 공격을 통해 적극적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켈러허는 몸을 일으켜 세우려는 오스본을 케이지로 밀며 그대로 찌그러뜨렸고, 길로틴 초크를 연계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립이 워낙 단단했기 때문에, 경동맥을 정확히 압박당한 오스본은 다급하게 다리로 탭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켈러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길로틴 초크는 나의 장기 중 하나로, 경기에서 항상 길로틴 초크를 걸 기회를 노린다. 2연패 중이었지만, 나는 종합격투기밖에 모른다. 계속 싸울 것이며, 조 로건을 만나고 싶었는데 결국 함께 인터뷰를 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캘러허는 흥행력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UFN 대회를 전전했고, 넘버링 대회에서는 번번히 패배하면서 조 로건과 인터뷰를 할 수 없었던 것.

그러나 UFC 246 대회의 메인카드에서 승리함으로써, 베테랑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퇴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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