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동부회 정기총회에서 정·부회장으로 당선된 주기환 회장(왼쪽 첫 번째)과 정종국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부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41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동부회 정기총회에서 정·부회장으로 당선된 주기환 회장(왼쪽 첫 번째)과 정종국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부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동부회가 6년 연속 동일 리더십을 맞이했다.

17일 서울 성동구 행동동에서 열린 제41회 서울 동부회 정기총회에서 현직 주기환 회장과 정종국 부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주 회장과 정 부회장은 3년의 추가 임기를 확보하면서 6년 연속 서울 동부회를 이끌 책임을 맡았다.

주기환·정종국 정·부회장 후보는 단독으로 출마해 추대 형식으로 당선됐다.

주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도종환 시인(현 국회의원)의 ‘담쟁이’를 인용하며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절망의 벽이라고 느낄 때도 담쟁이는 말없이 서두르지 않고 꼭 올라서 결국 그 벽을 넘는다고 한다”면서 “그것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가서 말이다”라며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벽이라고 여겼던 ‘전기공사 분리발주’, ‘전기공사업 업역 확대’, ‘회원의 권익 보호’라는 회원들의 숙원들을 서울 동부회 520여 회원이 함께 손을 잡고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주 회장은 “서울 동부회를 더욱 강한 조직으로 만들 것”이라며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이뤄 불공정한 입찰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회원들의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상생 공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특별히 현장 직원의 인력난 문제 등 근심거리를 해결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간부터 3년 전 회장 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서울 동부회의 수장이 아니라 봉사하는 일꾼으로서 기꺼이 동부회 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홍익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중구성동구갑), 김기대 서울특별시의회의원,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 이형주 본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익표 의원이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동부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홍익표 의원이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동부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홍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전기를 관리하는 전기공사 업계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업계가 추진하는 활동을 경청했으며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정 활동의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류재선 회장은 “10억 원 미만 공공 전기공사에 대기업의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전기공사업법령 개정을 통해 업계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전기공사 분리발주 예외공사를 명확히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유권해석 결과를 16년 만에 도출했고 전사적 입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657건의 분리발주 시정 건의를 통해 약 4383억 원의 수주 증대를 실현하기도 했다”고 성과를 전했다.

이형주 사장은 서울 동부회를 향해 “전기공사협회 전국 20개 시도회의 가장 선봉에서 업계를 이끄는 서울 동부회를 주축으로 노력이 현실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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