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내기업의 해외 석탄발전 진출 무조건 반대만 할 건 아니다
작성 : 2020년 01월 17일(금) 09:15
게시 : 2020년 01월 17일(금)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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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국내 기업의 해외석탄 개발을 두고 국내 환경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 사업 추진을 반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전력 유틸리티를 포함해 관련 기업들의 경우 한계에 이른 국내 발전시장에서 탈피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국내 여론을 살펴야 하는 상황까지 직면한 것이다.
특히 석탄발전사업에 대해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동참하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탄화력발전에 뛰어드냐고 지적한다.
치열한 세계에너지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 선진기업들과 경쟁을 하며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데, 꽃이 피기도 전에 접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그것도 해외 요인 보다는 국내 요인 때문에 그렇다면 더욱 아쉽다.
한전을 비롯해 발전회사들은 동남아 등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한전은 원전사업에서부터 재생에너지까지 폭넓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대 목소리가 높은 석탄사업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환경 규제가 까다롭기 때문에 국제 환경기준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도 사업 인허가를 받았다.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해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세부 석탄발전의 경우를 보더라도, 석탄화력이지만 환경규제에 대한 철저한 준수와 운영을 통해 세부지역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를 받는다. 또 알토란같은 영업이익도 올리고 있다.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발전사업을 하면서 환경문제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 물의를 일으켰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겠지만, 시작도 전에 국내에서부터 반대 목소리를 낸다면 국내기업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진다.
정부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국내 석탄발전을 대폭 축소하려고 한다. 이와 관련한 발전정비 업계는 물론 협력중소기업은 벌써부터 한숨이다. 이런 기업들에게 그나마 희망이 된 것이 전력공기업과 해외시장 진출이란 기대였는데, 그것조차 힘들어 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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