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이 15일 저서 ‘밀알은 반드시 쓰인다’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이 15일 저서 ‘밀알은 반드시 쓰인다’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이 ‘밀알은 반드시 쓰인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제21대 총선을 향한 출사표를 사실상 던졌다.

김 전 사무총장은 15일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서구 발전을 위해 구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 서구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회, 정당, 인천시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서구에서 푸른 싹을 틔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믿음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악속했다.

‘밀알은 반드시 쓰인다’는 김 전 사무총장이 인천 서구에서 정치 활동을 하며 느낀 소회와 수도권매립지, 청라 소각장,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로봇랜드, 도시재생 활성화 등에 대한 방안이 담겨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이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서 보좌했던 정세균 국무총리(전 국회의장)는 추천사를 통해 “김교흥은 30여 년간 함께한 정치적 동반자”라며 “좌절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소통과 실용의 정치를 배운 김교흥이 우리 사회에 한 줄기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에서 윤관석·우상호·김영주·홍영표·송영길·최재성·이원욱·유동수·신동근·박찬대·맹성규 의원 등 김 전 사무총장의 동료들이 참석했다. 또 주민을 비롯해 지역 지자체장, 당원 등 3000여 명이 자리를 메웠다.

김 전 사무총장은 경기 여주 출생으로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서 지역 민주화운동인 인천 5.3 운동에 참여하다 구속된 이력이 있다. 이후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인천 서구강화군갑 제17대 국회의원,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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