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중견기업인 신년 간담회 참석

정부와 중견기업인이 손잡고 4차 산업혁명 대응 의지를 다졌다.

15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중견기업인 신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중견기업의 희망찬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력 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산업 밸류체인을 튼튼히 하기 위한 산업 및 중견기업 정책 방향과 중견기업들이 당면한 애로‧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성윤모 장관은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의 허리”라며 “특히 지난 한해 부당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견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당부하며 “새로운 10년을 여는 올 한 해에는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 투자 활성화, 소재·부품·장비 육성을 통한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 확립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속히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로부터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중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성장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면서 “업계는 물론 정부, 국회 등 각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 고용 확대 노력을 통해 한국 경제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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