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조합, 7일 올림픽파크텔서 신년인사회

7일 전선조합 신년인사회에서 홍성규 조합 이사장이 올해 조합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일 전선조합 신년인사회에서 홍성규 조합 이사장이 올해 조합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선업계가 2020년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다짐했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홍성규)은 7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0년 신년인사회’를 열어 업계 화합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홍성규 이사장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올해 조합의 운영철학과 주력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전선업계가 처한 현실을 ‘오리무중(五里霧中)’, ‘하석상대(下石上臺)’ ‘각자도생(各自圖生)’ 등 고사성어로 표현했다.

그는 “여러모로 2019년은 최악의 해였지만 모든 조합원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성장모멘텀을 찾고자 하는 ‘암중모색(暗中摸索)’의 해였다”며 “조합설립이래 처음으로 조합장을 선거에 의해 선출하고 전무이사의 공모선임, 조합직원의 증원 및 조직정비 등 조합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했다”며 “새로운 실무형 ‘미래성장위원회’와 5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 분업적 상생과 호혜적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공생의 도구를 찾기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2020년 전선업계의 사자성어로 ‘물실호기(勿失好機)’를 언급했다. 제대로 준비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상생’과 ‘성장모멘텀’을 화두로 삼아 변화를 주도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우리가 성공할 시점이다. 2020년이 성공의 시작이 되는 해가 되도록 하자”면서 “조만간 대·중·소상생협의회를 발족해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상생의 관습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존, 공생, 같이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일은 업계가 생존하고 나아가 성장하는 데 필연적이다. 전선산업 종사자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명노현 LS전선 대표,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 박병욱 금화전선 대표, 문학순 상진전선 대표, 안공훈 티엠씨 대표, 서상관 서일전선 대표, 이주형 화성전선 대표 등 업계 최고졍영자(CEO) 5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