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사진 : 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UFC의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코너 맥그리거는 3일(아일랜드 시간), The MacLife와의 인터뷰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떨고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맥그리거는 "하빕은 재대결을 원하지 않는다. 또 패배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구린 냄새가 난다. 하빕은 겁을 내고 있고, 그게 다다"라며,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자신과의 재대결을 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가 우리의 재대결을 원한다. UFC의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원한다. 하빕은 나와의 재대결로부터 도망갈 수는 있어도, 숨을 수는 없다. 나는 하빕과의 재대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너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1차전에서, 자신이 상당 부분 승리했다는 입장이다.

맥그리거는 "내 생각에, 내가 1라운드를 이겼다. 내가 3 대 1로 타격에서 앞섰다. 하빕이 그라운드에서 상위 포지션을 잡았는데도 말이다. 대체 1라운드에 하빕이 무엇을 했나?"라며, 1라운드는 명백히 자신의 라운드였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한, "2라운드에는 내가 방만하게 접근했다. 하빕은 케이지 바깥쪽으로 도망 다니다가 '럭키 펀치' 한 방을 맞추는데 성공했고, 2라운드 동안 잘 싸웠다"라며 2라운드는 하빕에게 내주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런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지? 3라운드는 내가 이기고 있었던 라운드고, 심지어 4라운드 초반의 타격 교환에서도 내가 이기고 있었다. 4라운드에 발에 걸려 넘어지기 전까지, 나의 우세였다"라며, 이후의 라운드에서도 자신이 승기를 잡아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대결을 준비하면서, 훈련 캠프가 엉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하빕에게 당한 패배는, 나를 믿어준 사람들을 매우 불손하게 대한 결과였다. 나의 팀을 존중하지 않았고, 헌신적으로 훈련에 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빕과 싸워서 그 정도를 해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또, 하빕의 형제와 사촌에게 펀치를 한 방 먹여주기도 했었기 때문에 매우 기뻤다. 그 펀치는 하빕 누르마고프에게도 돌아갈 것이다. 앞서 말했듯, 하빕은 도망칠 수는 있어도 숨을 수는 없다. 절대 그렇게는 안 되지…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코너 맥그리거와 도널드 세로니의 경기는 2020년 1월 19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46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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