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파울로 코스타 인스타그램)
(사진 : 파울로 코스타 인스타그램)

UFC 미들급 랭킹 2위 파울로 코스타(30·브라질)가 동체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나이지리아)를 언급했다.

파울로 코스타는 지난 2일(브라질 시간), 현지 매체인 Combate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겠지만, 내 생각에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허점 투성이다. 특히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중하위권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파울로 코스타는 "요엘 로메로는 매우 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고,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그 힘을 받아내지 못할 것이다"라며, 요엘 로메로의 힘에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밀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을 존중한다. 내 생각에도 아데산야는 좋은 파이터다. 그러나 요엘 로메로와의 경기에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예상에 자신감을 보였다.

요엘 로메로와 싸우기로 한 것은,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큰 실책이라는 것이 파울로 코스타의 입장이다.

파울로 코스타는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요엘 로메로와의 경기를 수락하지 말았어야 했다. 대신에 내가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기다렸다가, 나와 붙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요엘 로메로가 연패 중이라는 사실과, 체급 내에서 요엘 로메로를 상대할 파이터는 아무도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인터뷰어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당신에게 중지를 들어 올려 욕설을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파울로 코스타는 "파이터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다는 것은, 존중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지난 10월, UFC 243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로버트 휘태커에게 승리한 후 파울로 코스타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파울로 코스타는 "그때 케이지 안으로 들어가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때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고, 보디가드 여럿을 뚫고 접근해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누구라도 나에게 손가락으로 욕설을 한다면, 그에 응당한 벌을 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파울로 코스타는 현재 이두근 및 힘줄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요엘 로메로에게 승리한 후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으나, 수술의 여파로 인해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의 대결이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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