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FC 브라질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UFC 브라질 공식 인스타그램)

UFC 라이트급의 베테랑 파이터 디에고 페레이라(36·브라질)가 동체급 랭킹 11위 앤서니 페티스(34·미국)를 언급했다.

디에고 페레이라는 지난 1일(브라질 시간), 현지 매체인 Ag Fight과의 인터뷰에서 "앤서니 페티스가 길버트 멜렌데즈에게 기요틴 초크로 탭을 받아낼 때부터, 페티스의 그래플링을 인상 깊게 봐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페레이라는 2014년 12월, 앤서니 페티스가 길버트 멜렌데즈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는 장면을 경기장에서 직접 보았다는 후문.

페레이라는 "앤서니 페티스가 케이지 여기저기를 활보하고 다니게 만들 수 없다. 앤서니 페티스는 압박을 당하면 움직임이 멈추는 경향이 있다. 나의 코치와 훈련 파트너들은 그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압박 전략을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페티스가 멋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페티스는 매우 아크로바틱 한 선수라서, 움직임을 잡아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앤서니 페티스는 '쇼 타임 킥'으로 대변되는 화려한 타격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하위에 깔린 상태에서 포지션을 뒤집어내는 능력과 기요틴 초크라는 무기를 가진 그래플러이기도 하다.

때문에 페레이라는 "내 주짓수 실력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앤서니 페티스의 주짓수가 과연 어떨지 보고 싶다. 페티스에게는 굉장히 날카로운 주짓수 능력이 있다"라며, 앤서니 페티스의 그래플링 능력 역시 경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앤서니 페티스는 많은 선수들에게 서브미션으로 승리한, 매우 위험한 선수다. 페티스의 주짓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다"라며, 앤서니 페티스와의 그래플링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에고 페레이라는 2014년에 UFC에 입성한 후, 총 아홉 번 옥타곤에 올라 일곱 번 승리했다.

라이트급의 강자인 더스틴 포이리에와 베네일 다리우쉬에게만 패배했고, 러스탐 카빌로프, 마이르벡 타이스모프 등의 강자를 모두 잡아냈다.

2015년 이후 패배 없이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디에고 페레이라는, 마침내 라이트급 랭커인 앤서니 페티스를 만나 랭킹 진입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한편 앤서니 페티스와 디에고 페레이라의 경기는 오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46 대회의 코메인 이벤트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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