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데이나 화이트 인스타그램)
(사진 : 데이나 화이트 인스타그램)

UFC의 대표 데이나 화이트(52·미국)가 코너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간의 재대결을 언급했다.

데이나 화이트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미국 시간), 현지 매체인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와 논의를 시작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데이나 화이트는 "쉽게 말해서, 나와 메이웨더 모두 각자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날지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도출되면, 2020년 여름쯤 메이웨더의 프로모터인 헤이만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이후 가을쯤에는 메이웨더를 위한 무언가가 준비될 것"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메이웨더가 경기를 가질 것이다. 돈 되는 요소는 메이웨더가 경기를 뛰는 데에 있다"라며, 2020년에 메이웨더의 복귀전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히 했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2차전 역시, 충분한 수요가 있다면 성사될 수 있다는 것이 데이나 화이트의 입장.

데이나 화이트는 "우리는 종합격투기와 복싱 간의 교류전(Crossover fights)을 할 수 있다. 나는 교류전을 좋아하지 않지만, 대중들의 수요가 있다면…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1차전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시합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그러한 수요를 확실하게 느끼면, 그때부터 흥미를 갖고 시합을 추진한다. 만약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1차전 때만큼이나, 종합격투기-복싱 교류전에 대한 큰 수요가 있다면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지 않겠나"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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