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코리안좀비MMA)이 복귀전 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정찬성은 지난 1일(미국 시간), 현지 매체인 MMA JUNKIE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찬성은 "UFC 측으로부터 이미 들은 이야기가 있기는 하다. 매치메이커 션 셸비, 대표 데이나 화이트를 포함한 많은 관계자들과 얘기했다"라며, 이미 복귀전 상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중임을 암시했다.

"모든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다"라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지만, "아주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만약 타이틀 도전권을 받지 못해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경기를 가질 수 없다면, 다른 랭커와의 시합도 생각 중이라는 것이 정찬성의 입장이다.

정찬성은 "현재로서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제외한다면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브라이언 오르테가, 맥스 할러웨이까지 세 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는 지난 12월, 프랭키 에드가와의 대결을 잠시 회상하기도 했다.

정찬성은 "옥타곤에 입장하기 전, 나는 5라운드 끝까지 간다는 각오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디 차 코치가 '2라운드를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프랭키 에드가와의 경기를 통해, 에디 차 코치가 나보다 더 나를 잘 안다는 것을 깨달았다. 25분의 경기 동안, 단 한 방의 타격이면 경기를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한 방이 1라운드에 터질 줄은 전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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