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손 바르보자 인스타그램)
(사진 : 에드손 바르보자 인스타그램)

UFC 라이트급 랭킹 10위 에드손 바르보자(35·브라질)가 페더급 하향을 발표했다.

해당 소식은 지난 2019년 12월 31일(브라질 시간), 현지 매체 Combate의 최초 보도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에드손 바르보자의 매니저인 알렉스 데이비스가 미국 매체인 MMA Fight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정하면서, 바르보자의 페더급 데뷔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에드손 바르보자는 커리어 내내 페더급 경기에 나선 적이 없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알렉스 데이비스는 "페더급 감량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알렉스 데이비스에 따르면, 에드손 바르보자는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155파운드(약 70kg)를 맞추기 위해 최대 12파운드(약 5.5kg) 정도만 감량해왔다고 한다.

때문에 한 단계 낮은 체급으로 감량을 하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페더급으로 감량을 해도 된다'라는 의료진의 허락 또한 받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조제 알도, 프랭키 에드가 등을 비롯해 본 체급에서 하락세를 겪던 UFC 파이터들이 잇따라 체급 하향을 발표하고 있다.

에드손 바르보자 역시 지난 다섯 번의 라이트급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명백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때문에 페더급으로의 전향을 택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바르보자의 라이트급 랭킹과 페더급 랭커들의 직전 경기 내용을 고려해, 페더급 랭킹 11위 칼빈 케이터와 동체급 13위 머사드 벡틱을 바르보자의 페더급 데뷔전 상대로 거론하고 있다.

한편 바르보자는 2020년 1월 1일을 맞아 계체 행사에서 촬영된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이전과 똑같은 사람이어서는 2020년이 새로울 수 없다. 변화의 시작!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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