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파울로 코스타 인스타그램)
(사진 : 파울로 코스타 인스타그램)

2019년 한 해 동안, 미국 반 도핑 기구(USADA)로부터 가장 많은 약물 검사를 받은 UFC 파이터가 공개되었다.

Yahoo ESportes는 지난 26일, UFC 미들급 랭킹 2위 파울로 코스타(29·브라질)와 여성 스트로급 랭킹 6위 클라우디아 가델라(32·브라질)가 그 주인공이라고 발표했다.

파울로 코스타와 클라우디아 가델라는 2019년 한 해 동안, 열네 번의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선수 모두 열네 번의 검사 전부에서 음성반응을 보이며, 무난히 검사를 통과했다.

이에 파울로 코스타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9년 한 해 가장 많은 약물 검사를 받은 선수로 선정되었다"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코스타는 "조만간 당신의 몸과 퍼포먼스를 완전히 바꿔줄 수 있는 나만의 운동법, 식단을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하라"라며, 약물 없이도 멋진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울로 코스타는 평소 신장 대비 많은 근육량은 물론, 매우 높은 근육의 선명도로 유명했던 탓에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다.

그러나 USADA의 공식 발표 덕분에, 그러한 오명을 벗게 되었다.

한편 파울로 코스타는 현재 이두근 및 힘줄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요엘 로메로에게 승리한 후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으나, 수술의 여파로 인해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의 대결이 미뤄진 상태다.

이에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지난 30일, EPSN 소속 종합격투기 전문 기자 브랫 오카모토와의 인터뷰에서 "요엘 로메로와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대결을 추진 중이다. 요엘 로메로와 싸우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먼저 요엘 로메로를 원한다고 나섰다"라며, 파울로 코스타에게 패배한 요엘 로메로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넘겼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로메로와 아데산야의 경기 날짜가 잡혔지만, 아직은 얘기할 수 없다"라며, 구체적인 경기 일정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결국 파울로 코스타는 2020년 여름, 요엘 로메로와 이스라엘 아데산야 중 승자와 UFC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