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UFC 여성 밴텀급 랭킹 10위 이레네 알다나(32·멕시코)가 동체급 랭킹 2위 케틀렌 비에이라(29·브라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 선수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5 대회의 언더카드 일곱 번째 경기에서 격돌했다.

1라운드는 케틀렌 비레이아의 전진 압박에 이레네 알다나가 당황하는 모양새였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비에이라는 전형적인 그래플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스트라이커 타입의 알다나를 상대로, 타격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비에이라는 알다나에게 몇 차례 뒷손 공격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알다나의 압박에 맞서 양손 훅 연타로 대응하며 수차례 알다나를 케이지로 모는데 성공했다.

타격에 자신감이 붙은 비에이라는, 1라운드 내내 장기인 주짓수를 활용하려는 시도 없이 타격전을 고집했다.

그러나 이레네 알다나는 베테랑 타격가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 종료 전, 전진 압박을 시도하는 케틀렌 비에이라를 상대로 강력한 왼손 훅을 적중시킨 것.

비에이라는 알다나의 왼손 훅에 맞은 즉시 그대로 KO를 당하고 말았다.

앞서 치러진 언더카드 여섯 번째 경기에서 남성 중량급 선수들이 졸전을 보여준 탓에, 알다나의 KO 승리는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케틀렌 비에이라는 종합격투기 전적 10전 10승을 기록하며, UFC 입성 후 단 네 경기 만에 랭킹 2위에 올라선 실력자였다.

그러나 하위 랭커인 이레네 알다나에게 충격적인 KO 패배를 당하면서, 타이틀 전선으로 가는 길에 적신호가 켜지게 되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