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UFC 웰터급의 악동 마이크 페리(29·미국)가 동체급 랭킹 14위 제프 닐(30·미국)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두 선수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5 대회의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했다.

1라운드 초반, 마이크 페리는 킥을 활용해 전진 압박을 시도했다.

이에 제프 닐은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아웃파이팅 전략으로 맞섰다.

잠시 탐색전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1라운드 1분경부터 분위기가 급격히 제프 닐 쪽으로 기울었다.

제프 닐의 날카로운 앞손 스트레이트를 허용한 마이크 페리는, 급속도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1라운드 1분 20초경, 제프 닐은 마이크 페리에게 강력한 하이킥을 적중시키는데 성공했다.

마이크 페리는 하이킥을 맞은 즉시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났고, 기회를 잡은 제프 닐은 바디킥 공격과 펀치 연타를 통해 마이크 페리를 케이지로 몰아붙였다.

제프 닐의 강력한 오른손 훅에 다운된 마이크 페리는, 무차별적인 후속 파운딩을 허용하며 그대로 KO 당했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후, 단 한차례도 KO를 당하지 않았던 마이크 페리에게 처음으로 넉아웃 패배를 안겨준 것이다.

제프 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이크 페리를 펀치로 KO 시키고 싶었는데, 성공해서 기쁘다. 마이크 페리의 약점은 항상 가드가 내려가 있다는 것이고, 그를 활용해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 두 경기에서 세 경기 정도를 치르면 UFC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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