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전남 해남에 국내 최대 규모(98MW) 태양광 및 세계 최대 규모 ESS(306MWh) 연계형 사업 추진
남부발전-한양 공동투자…내년 3월 준공 예정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에너지전환 정책 적극 부응

전남 해남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및 세계 최대 규모 ESS 연계형 사업 솔라시도. 12월 기준 현황도.
전남 해남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및 세계 최대 규모 ESS 연계형 사업 솔라시도. 12월 기준 현황도.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세계 최대 태양광 연계 ESS 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남부발전은 국내 최대 용량 태양광 발전 시설인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사업(98MW)과 함께 세계 최대 수준인 306MWh 규모의 ESS 시설을 구축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총 3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솔라시도 사업은 일사량이 우수한 전라남도 해남에서 추진되고 있다. 남부발전, 한양이 공동투자했으며 금융주간사인 KB금융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상업운전 개시는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는 국내 최초로 DC전압 1500V를 적용돼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해당 발전단지에서는 해남군 전체 가정용 전력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양인 연간 12만 8000M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되며 발생수익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게 돼 주민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남부발전 측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계되는 ESS 설비에 대해 안전보강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에 설치되는 ESS 설비는 올해 6월 ESS 화재예방을 위한 산업부 대책방안에 따라 모든 자재에 대한 KS 인증설비를 적용,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화재예방을 위해 연기나 열이 발생할 경우 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적용했다. 또 온·습도 제어시스템과 ESS 자동정지기능을 추가했으며 화재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ESS 건축물을 20개동으로 분산 배치했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태양광단지 중앙부에 직경 300m의 원형녹지공간을 확보, 주변 경관을 고려한 정원화를 추진하고 추후 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 개발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기업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 국내 최대규모 솔라시도 태양광 사업은 지역상생에 기반한 대용량 태양광 개발의 모델사업으로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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