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CEO로 구성된 기획정책위, 진취적 목소리 낼 것”

“우리 전기조합도 이젠 젊은 CEO들을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해요. 기획정책위원회는 새롭고 참신한 인물들로 구성된 만큼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목소리를 활발하게 낼 겁니다.”

성대흥 전기조합 기획정책위원회 위원장(삼호중전기 대표)은 “젊은 CEO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조합이 변화하고 새로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월 출범한 기획정책위원회는 재선에 성공한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체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조직이다.

기존 조합미래발전위원회를 폐지하고 신설된 새로운 위원회로서 ▲조합 운영 전반에 관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조합의 신규사업 개발과제 검토 ▲조합 및 업게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제시 ▲관련 제도개선 및 건의 ▲이사회 의결사항 중 사전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논의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 성 위원장을 필두로 이정상 이화일렉콤 대표, 정재현 협화전기공업 대표, 문성환 오성기전 대표, 임무종 삼성기전 대표, 윤광진 이테크 대표, 이태호 디지털파워 대표, 임채현 대진전기 대표, 배윤호 에코스 대표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고 박은수 조합 경영본부장이 간사를 맡고 있다.

특히 성 위원장은 이사장 인수위 간사, 특별위원회 간사, 1기 미래발전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등 곽 이사장 체제에서 중책을 두루 맡아온 인물이다.

곽 이사장의 조합 운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로서 업계에서 신망이 두텁고 ‘어디서든 할 말은 하는’ 곧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기획정책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성 위원장은 “고심 끝에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은 위원들을 젊은 사장들로 참신하게 꾸렸기 때문”이라며 “후배들에게 과거의 답습이 아니라 좋은 전통을 물려주고 싶다. 기획정책위가 그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올 한해 전기조합에 대한 평가를 묻자, “알다시피 올해 선거가 있었고, 선거 이후엔 조합이 항상 후유증을 겪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선거로 인해 파생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야 하는 숙제가 조합원 모두에게 주어진 해였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전기조합의 최대 현안으로 신규 조합원이나 영세조합원을 위한 먹거리 창출을 꼽았다. 이들을 위해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정책위의 앞으로 활동도 여기에 포커스를 둘 계획이다.

그는 조합 직원들에게 누구보다 엄격한 ‘호랑이 위원장’으로 통한다. 특유의 냉철함과 강한 카리스마는 업계에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성 위원장은 “조합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업무 규정을 제대로 파악해달란 거였다”면서 “기본, 기초가 튼튼해야 능동적으로 조합원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들은 사업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이나 제도개선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이든, 내수 판로 확대든 어떤 이슈라도 기획정책위를 가교로 삼아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조합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하나씩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면서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기획정책위의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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