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2.2% 증가 15조8249억원
SOC 예산, 철도·도로 중심 증액돼

경기도 2020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지난해보다 8.8% 증액된 4조760억원이 편성됐다. 총 증액분은 3316억원으로, 도 SOC 예산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15조824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중 SOC 예산의 경우 철도와 도로사업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SOC 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구리~안성(서울~세종) 고속도로(2960억원) ▲이천~문경 철도건설(3797억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7103억원) 등 43개다.

또 환경·안전 예산도 늘어났다. 전체 환경·안전 예산은 미세먼지 대응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5761억원에서 2020년 1조450억원으로 4647억 원(81.3%)이 증가됐다.

이같은 성과에는 이재명 도지사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기버스 600대 도입 예산을 정부에 요청했고 그 결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기버스 교체 지원비 300대분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협의회를 열며 국비 지원을 요청, 국회 예산심의에서 ▲구리~안성(서울~세종)고속도로 460억원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 28억원 ▲ASF 피해농가 보상금 150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평택 주한미군 주변지역 지원사업 66억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10억 원 등 104개 사업 4348억원이 정부예산안 보다 증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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