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업계 싱크탱크 한국전기산업연구원, 그동안 변화는?
현장 밀착형 연구・신규 업역 확보 등 새길 열어
작성 : 2019년 12월 12일(목) 09:23
게시 : 2019년 12월 13일(금)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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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간 전기공사업계 싱크탱크로 활약해 온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은 최근 전기공사기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전기공사업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이사장 허헌‧사진)이 창립 11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8년 한국전기공사협회 부설 기술경영연구소로 출발한 전기산업연구원은 지난 2008년 본격적으로 독립된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이와 함께 전기공사 관련 정책 및 제도 연구, 표준시장단가 연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온 전기산업연구원은 최근 전기공사업계를 위한 실질적인 시공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최근 전기산업연구원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들여다봤다.

◆전기공사기업인 피부로 느끼는 연구 ‘방점’= 지난 2017년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허헌 이사장은 현장 밀착형 연구, 전기공사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를 통해 업계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기공사기업인의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본부 산하의 ▲기술정책실 ▲시공연구실 ▲기획행정실로 조직을 재편하고 연구의 질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시공연구실의 신설이라는 게 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기공사업계가 피부로 느끼는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설된 시공연구실은 전기공사 시공기술 연구와 함께 시공관련 기자재 개발, 전기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 신규 업역 확보를 위한 연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기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한곳에= 전기산업연구원은 최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전기공사와 관련된 정보 대부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전기공사 알파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기산업연구원이 지난 6월 공개한 ‘전기공사 시공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와 웹크롤링 기술을 활용, 인터넷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웹서비스다.
PC뿐 아니라 최근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전기공사기업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원하는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전기산업연구원은 시공정보시스템을 통해 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 동향, 뉴스, 시공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동향보고서 등을 작성해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남북전기협력 든든한 지원자, 전기공사업계 먹거리 도출= 전기산업연구원은 최근 남북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북전기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전기산업연구원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남북 간 전기협력에 발맞춰 고려해야 할 전기공사업계의 생존전략 모색을 위해 조직한 ‘남북전기협력추진위원회’에 함께 참가하며 업계의 대응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연구원은 남북전기협력추진위원회를 통해 ‘북한 전력공급 재개 시나리오 정책대안’과 관련한 연구를 추진, 보다 실질적인 남북전기협력 정책 마련을 위한 기틀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남북경제 협력이 시작될 경우를 대비한 다양한 협력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국내 전기공사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안정적 재정마련 ‘과제’, 대책 마련에 앞장= 대부분의 연구기관이 그렇듯 전기산업연구원 역시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닦는 것이 현재 가장 큰 운영과제다.
전기산업연구원은 최근 전기공사업법상 표준시장단가 연구기관으로 법적인 지위를 획득하고, 해마다 관련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기공사업계에 필요한 시공기술에 대한 단체표준인증기관으로 지정을 준비 중이라는 게 전기산업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기공사기업인들에게 보다 한 발짝 다가섬은 물론 안정적인 재원마련을 위한 기반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헌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은 “우리 연구원은 최근 중국 임제록의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지금 있는 그곳이 모두 진리의 자리다'라는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말과 같이 직원 한 명 한 명이 사명감을 갖고 일함으로써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연구원의 재정적인 안정이 마련된다면 전기공사기업인의 업역보호와 신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 시장 개척이라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기사 더보기

yd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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