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UFC 역사상 두 번째로 '트위스터' 기술을 통한 서브미션 피니시가 나왔다.

트위스터는 노기 주짓수의 대가인 10th Planet Jiujitsu의 에디 브라보가 창시한 기술이다.

상대의 등 뒤에서 한쪽 다리를 제압한 뒤, 바깥쪽으로 몸을 뺀 상태에서 척추와 경추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틀어 고통을 주는 방식.

UFC 역사상,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011년 5월에 레너드 가르시아를 상대로 해당 기술을 성공시킨 이후,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옥타곤 위에서 재현된 적이 없는 고난도의 기술이기도 하다.

그러나 8일, UFC Fight night 워싱턴 대회에서 페더급 파이터인 브라이스 미첼(26·미국)이 멋진 트위스터를 성공시키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브라이스 미첼은 해당 대회의 언더카드 경기에서 동갑내기 파이터 맷 세일즈와 격돌했다.

'디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의 스물일곱 번째 시즌에 출연하던 당시부터, 강력한 주짓수 기술로 연승 행진을 보여주었던 브라이스 미첼은 손쉽게 맷 세일즈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맷 세일즈는 브라이스 미첼의 능숙한 주짓수 실력을 당해내지 못했고, 결국 1라운드 4분 20초 경 백 포지션을 내어준 상태에서 브라이스 미첼의 트위스터 기술에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브라이스 미첼은 2018년 UFC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판정승이 아닌 피니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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