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협력사 직원의 안전과 인권 위한 행보...협력사 건의사항 해결 위한 노력도

지난 4일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협력사 소장들이 합동안전점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4일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협력사 소장들이 합동안전점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자회사·협력기업과의 소통을 늘리며 안전·인권 등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4일 울산 남구 울산화력본부에서 협력사와 함께 안전설비보강 현황과 현장 안전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과 울산화력본부 협력사인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일진파워, 신흥기공의 사업소장이 함께 진행한 이날 합동안전점검에서는 탈황 컨베이어 시설, 고위험 작업인 탈질설비 보강 현장을 방문해 현장 작업 사항과 안전시설물을 직접 점검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잠재위험을 발굴하고 제거해 ‘아차 사고’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한 정비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 안전사항을 준수하면 후배들도 따르는 문화가 정착되고 곧 안전에 대해 마인드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3일에는 울산 중구 본사에서 제2차 인권경영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실시한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보고하는 동시에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고용을 위해 설립한 EWP서비스 등 자회사에 대한 인권경영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동서발전은 인권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올해 조직·규정을 정비하고 인권침해 구제절차를 마련했으며 제도와 관행 개선을 위해 인권영향평가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와 계약 체결 시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 인권 보호, 존중 의무 이행을 확약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인권경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EWP서비스의 현업근로자 인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 협력회사와 자회사의 경영 자율성을 존중하겠다”며 “이들 관련 기업에 대한 인권경영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 직원 외에 협력사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동서발전은 3일 전사의 관련 처·실장이 모여 협력중소기업의 애로사항·건의사항 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6월 HKC를 시작으로 박 사장이 15개 협력사를 방문하며 접수한 총 31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박 사장은 “접수된 건의사항은 지속해서 추적 관리하고 협력중소기업의 작은 애로사항부터 큰 규제 해결까지 협력중소기업의 현장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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