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말까지 상점 ‘문 닫고 난방영업’ 유도...에너지절약한 기업 '착한가게' 인증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 등이 지난 5일 오후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열린 ‘2019 동절기 절전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 등이 지난 5일 오후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열린 ‘2019 동절기 절전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가 전국 18개 주요 상권의 상점들이 겨울철 난방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6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을 벌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5일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2019년 겨울철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 을 개최했다.

이번 절전캠페인은 에너지절약 실천을 통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과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올겨울에는 시민들이 에너지절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겨울철이나 여름철에 상권이 형성된 주요 상가들은 손님 유치를 위해 문을 열고 냉난방을 하면서 에너지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는 올겨울에 ‘문 닫고 난방영업’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한 시민들이 ‘문 닫고 난방’ 중인 상점의 인증샷과 칭찬글을 온라인사이트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5개 시민단체 대표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겨울철에는 ‘에너지절약, 미세먼지 줄이는 실천의 시작!’이라는 주제와 함께 전국에서 절전캠페인을 진행해 국민들에게 ‘실천하기 쉬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다.

주영준 실장은 “이번 겨울철은 미세먼지 확산에 대비해 처음으로 석탄발전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절약 등 수요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단체들과 ‘절전캠페인 참여 선언’을 통해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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