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계 ‘비장의 카드’ 소형원전…원자력硏 ‘SMART’ 글로벌 시장 선점 예고
에너지전환 따른 대형 원자로 대체안 부각…사우디 수출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작성 : 2019년 12월 04일(수) 14:10
게시 : 2019년 12월 05일(목) 11:45
가+가-

다목적 일체형 소형원자로(SMART) 모형.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원자력계가 대형 원자로를 감축하면서 이를 대체할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의 수출을 도모하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는 한국형 소형원전인 SMART(System-inter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를 통해 미래 시장 창출이 가능한 중소형원전 분야에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SMART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이하 KAERI)이 소규모 도시에 전력과 난방열을 비롯해 해수 담수화를 통한 물 공급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일체형 소형원자로다.

2010년 12월 SMART 기술검증과 표준설계를 완료했고 2012년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했다.

KAERI는 개발과 동시에 수출을 염두에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영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기술 홍보와 협력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5년 3월 사우디와 SMART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그해 9월에는 사우디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과 SMART PPE(Pre-Project Engineering) 협약을 체결해 한국-사우디 간 파트너십 협력의 첫 단추를 꿰었다.

지난달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도 SMART 수출 의지를 밝혔다.

문 차관은 지난달 13일 미국에서 열린 제13차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집행위원회와 국제 장관급 컨퍼런스에 참석해 SMART 수출에 대한 의지와 미래 글로벌 소형원전시장 선도를 다짐했다.

특히 전 세계 50여 종류의 중 경수로형 SMR은 대형 원자로의 운전 경험을 살릴 수 있어 조기 실용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4기의 SMR이 러시아, 아르헨티나, 중국에서 건설 중에 있다.

SMR은 1기당 30만㎾ 규모로 출력이 낮아 복잡한 안전계통이 필요하지 않고 동형 모듈을 반복 생산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저렴한 초기투자, 입지의 유연성, 수동적 안전특성에 따른 안전성 강화가 장점이다.

한편 지난 1일 KAERI의 SMART 개발단을 이끌 차기 단장으로 이태호 신임 단장이 선임됐다. 이 단장은 김긍구 전임 단장의 뒤를 이어 국제 소형원전 시장에서 SMART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정현진 기자 기사 더보기

jhj@electimes.com

많이 본 뉴스

에너지Biz

전기경제

시공&SOC

인기 색션

전력

원자력

신재생

전기기기

기사 목록

전기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