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부산에서 열린 대형 철도 세미나에서 도시철도 기술을 통한 대 아세안 협력을 다짐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21일 오후 해운대구 소재 센텀호텔 드블랑홀에서 열린 ‘2019년 한국도시철도 추계학술대회’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한 “아세안의 미래와 함께하는 도시철도”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마련해 공사의 도시철도 건설·운영 노하우와 해외사업 계획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사단법인 한국도시철도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주관하며 전국 도시철도 대표 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도시철도 학술대회는 한국도시철도학회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철도 전문 세미나로, 지난 2015년 부산도시철도 개통 30주년을 기념해 공사 BTC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래 부산에선 이번이 두 번째다.

한 시간가량의 특별세션을 전담한 공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한 주제로 사흘 앞으로 다가온 회의 분위기를 돋우는 데 힘을 실었다. 특히 이날 공사 세션에는 부산지역 대학의 재부 아세안 국가 유학생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세션에는 공사 이종국 사장과 광주도시철도공사 윤진보 사장의 축사 후, 공사의 해외사업 현황과 우수한 기술 역량이 소개되며 아세안 유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호텔 로비에 설치된 공사 부스에선 도시철도 신기술과 오륙도선 트램, 급행열차 계획 등이 폭넓게 홍보되기도 했다.

공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 삼아 도시철도를 통한 대 아세안 교류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종국 사장은 “아세안 지역은 현존하는 경제공동체 중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이라며 “공사의 선진 도시철도 노하우가 아세안 국가들에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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