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초… 2020년 1학기부터 도시철도 학사과정 과목 개설

부산지역 최초로 경성대학교 학사과정에 도시철도 이론과 법령 등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과목이 개설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이하 경성대)와 22일 오전 남구 경성대학교 본관에서 ‘도시철도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협약을 체결해 학사과정부터 도시철도 관련 이론 등을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경성대와 지난 2015년 맺은 ‘도시철도분야 공동연구 및 교육지원을 위한 협약’에 따라 철도 관련 대학원과정(석·박사)을 개설한 바 있다. 이후 학사과정부터 도시철도 교육을 지원해 지역 철도인재를 일찍이 발굴하자는 데 양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성대는 내년부터 도시철도 관련 과목 ▲운전이론 일반 ▲전기동차구조 및 기능-고압/저압- ▲비상시 조치 ▲철도관련법 ▲철도시스템 일반 등 6개를 신규 개설한다. 또한 일정 학점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인증을 부여하는 ‘학생선택형 넥스트 디그리 트랙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향후 별도의 학위과정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철도 노하우를 겸비한 우수 직원을 교수자원으로 적극 지원한다.

이종국 사장은 “지역 최초로 철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경성대 교육과정을 통해 양질의 철도인재가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예비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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