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졸업생 지역기업 취업 지원 협력 등 논의

송철호 울산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울산에너지고 최성호 교장과 간담회를 갖고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졸업생의 지역기업 취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간담회는 울산의 젊은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능한 고졸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성호 교장은 “학생들이 3년간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 및 자격증 취득 등으로 직무 적합형 인재로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취업문은 좁다.”고 설명하고 “우수한 인재가 지역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울산의 인재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외부로 눈을 돌리는 현상은 인구 유출 측면에서도 큰 문제이다.”라며 공감하고 “울산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취업연계 지원은 물론, 관내 기업체가 능력 있는 고졸 구직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고졸 구직자를 포함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력 양성 및 취업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인식 개선 사업을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