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경제부지사, 미래차 기술 선점 위해 기업간 협력 강조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위한 수소 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
부품기업의 맞춤형 정책 지원으로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 도모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미래차 기술 선점을 위해 수소․전기차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 1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산업 발전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경남 자동차부품산업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족한 협의회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도의회, 지역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됐으며,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비해 부품기업의 역량강화와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문승욱 경제부지사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한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구.자동차부품연구원) 구영모 수소연료전지센터장의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소개 및 사업 방향 발표와 경남테크노파크 서문진 자동차산업팀장의 2019년 사업 성과보고. 그리고 경남도의 추진사업 방안에 대한 위원들의 토의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발전 전략(2030년 국가 로드맵)은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 달성 ▲수소․전기차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확충 추진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국내 신차 판매 33%까지 확대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 법적제도 완비 ▲2027년부터 전국 주요도로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남의 자동차 주요 생산부품은 차체, 섀시부품, 내연기관 및 구동부품이며, 특히 내연기관 및 구동부품 기업이 약44% 차지하고 있어 미래차 전환을 위해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는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및 실증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1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기술개발(R&D) 및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도 자체사업으로 미래차 기술전환 기업지원 사업을 확대해 미래차 부품산업으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위원들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경남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수소․전기차 기술개발 및 지원 대책 ▲신(新)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 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 ▲미래차 산업 대응을 위한 도내 기업중심 공동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경남도는 해당 내용을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新)사업을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구영모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창원) 소개 및 사업 방향 발표를 통해 “경남은 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동남본부는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을 특화시켜 경남의 자동차산업 및 조선․항공․열차․로봇 등에 활용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정부의 미래차 발전전략에 따라 경남의 자동차부품산업을 위기업종, 기술성장, 미래차 전환으로 분류해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업 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회로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미래차 산업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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