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스토와 공동 제작

포드가 미국 ‘세마쇼’에서 베바스토와 공동 제작한 ‘머스탱 리튬’을 공개했다.
포드가 미국 ‘세마쇼’에서 베바스토와 공동 제작한 ‘머스탱 리튬’을 공개했다.

포드가 미국 튜닝카 모터쇼인 ‘세마(SEMA) 쇼’에서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베바스토(Webasto)와 공동 제작한 ‘머스탱’의 전기차(EV) 버전 ‘머스탱 리튬’을 공개했다.

머스탱 리튬은 기존 머스탱보다 차체가 약 1인치 낮아졌다는 점을 제외하면 외형에는 큰 변화가 없다. 대신 엔진룸에 2개의 전기 모터와 800V의 거대한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900마력과 최대토크 138.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순수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게트락(Getrag)에서 제작한 6단 수동변속기를 비롯해 포드 퍼포먼스에서 만든 하프 샤프트와 슈퍼 8.8 토르센 디퍼렌셜이 결합해 강력한 토크를 제어한다.

머스탱 리튬은 단순 1회성 시제품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카에 전동화를 도입하는 동시에 배터리 및 열관리 기술을 실험하는 모델로서 성장하고 있는 e-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하우 타이탕 포드 수석 제품 개발 및 구매 담당자는 “머스탱 리튬은 고객들에게 이미 사랑받는 머스탱 모델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이들이 어떤 성능을 발휘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드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115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포드는 내년까지 머스탱 기반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고 향후 ‘F-150’의 전기차 버전도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익스플로러’와 ‘이스케이프’의 하이브리드 버전에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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