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분당 조합회관서 준비모임격 간담회 개최
초대회장 양태권 대표 추대…세부사항 차후 논의

13일 경기도 분당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회관에서 열린 ‘경영후계(예정)자 및 2세 경영인 조합원 간담회’에서 곽기영 이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13일 경기도 분당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회관에서 열린 ‘경영후계(예정)자 및 2세 경영인 조합원 간담회’에서 곽기영 이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기산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 경영인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세대교체의 축인 2세 경영인들은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 간 화합의 마중물이 되기로 결의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은 13일 경기도 분당 조합회관에서 ‘경영후계(예정)자 및 2세 경영인 조합원 간담회’를 갖고, 50여명의 1·2세대 경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기경영인 클럽(가칭)’ 발족을 선포했다.

미래 전기경영인 클럽은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의 ‘2세 경영인 조직화’ 구상을 실현한 것으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앞둔 41개 조합원사 2세 경영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곽 이사장은 “‘미래 전기경영인 클럽’은 2세 경영인들의 화합을 위한 연결고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계획한 것”이라며 “자발적 결사체이지만 전기조합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앞으로의 활동방안을 논의하는 클럽 준비모임격으로 개최됐다. 앞서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클럽은 2세 경영인들의 경영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 중심의 포럼과 화합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구성된다. 세칙 및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차기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클럽의 초대회장으로는 양태권 동방전기공업 대표가 추대됐다. 2세 경영인으로 대내외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등 전기인의 모범을 보였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전언이다.

양태권 신임 회장은 “이번에 발족된 클럽은 2세 경영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가장 크다”며 “운영계획을 내실 있게 준비해 전기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기조합은 2세 경영인들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의 단합하는 힘이 모아질 때 우리나라 전기산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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