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S 공급의무자 최초 전담센터 운영...시범 운영 한 달 새 응대율 46%→88%

11일 부산 남구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KOSPO 신재생에너지 고객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남부발전 노·사 관계자들이 고객지원센터 운영방안을 듣고 있다.
11일 부산 남구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KOSPO 신재생에너지 고객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남부발전 노·사 관계자들이 고객지원센터 운영방안을 듣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 과정에서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 최초로 전담 고객지원센터를 열었다.

남부발전은 11일 부산 남구 본사에서 노·사 합동으로 신재생에너지 고객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객지원센터(대표번호 1600-1658)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REC 계약방법 ▲회원강비 ▲발전설비 등록 ▲대금 지급 ▲소유권 이전 관련 정보 등 단순 문의에 신속한 답변이 가능하다.

상담원이 해결할 수 없는 전문적인 민원은 곧바로 현업부서로 연결해 실무자와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게 남부발전의 설명이다.

남부발전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고객들이 실무부서의 전화번호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실무부서는 업무효율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남부발전이 지난달 고객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4명의 상담원이 2251건의 전화민원을 처리하며 46%에 불과하던 응대율을 87.6%까지 높이는 성과를 냈다.

송민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신재생에너지 고객지원센터 개소로 외부 고객은 물론 내부 직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부발전노동조합은 고객지원센터 근무자에 대한 근무형태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표준 매뉴얼 개발 확대와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높여 오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종합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내년에는 ‘KS서비스(KS S 1006) 인증’ 획득을, 2021년에는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을 단기 목표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철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RPS 공급의무자 최초로 센터를 마련한 만큼 관련 산업의 롤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고객지원센터 상담업무를 사업개발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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