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명·HCL·초전도 등 최신 이슈 조망 기회 평가

논문 발표자들이 포스터 세션장을 찾은 참관객들에게 연구내용과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논문 발표자들이 포스터 세션장을 찾은 참관객들에게 연구내용과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회장 김세동)가 하반기 최대 학술행사인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마트조명과 인간중심조명(HCL), 초전도, 4차 산업혁명 대응 스마트기술 등 조명·전기설비 분야 최신 이슈를 조망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학회는 7일과 8일 이틀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조명과 전기설비의 미래기술’이라는 주제로 2019 추계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분야별 연구회 워크숍과 학술조직위원회 및 산학협동 워크숍이 열렸다.

본격적인 학술행사는 이튿날인 8일 진행됐다.

먼저 조명분야와 전기설비분야로 나뉘어 오럴 논문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조명분야에서는 ‘블루 레이저 다이오드를 이용한 백색광모듈 개발’, ‘UV LED와 가시광 LED를 융합한 의료용 조명의 설계와 비타민D의 연관성’, ‘자외선 LED 기반의 스마트팜 미생물 살균 분석’ 등의 논문이 발표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기설비분야에서는 ‘접점을 이용한 초전도 한류기의 제한 특성’, ‘강원지역 태양광 발전의 전압 변동률 검토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태양광발전 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 등의 논문이 주목을 받았다.

석·박사 이상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부생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학부생들이 참여하는 ‘캡스턴디자인경진대회’와 함께 포스터 발표 세션이 운영돼, 조명·전기설비 분야 신진 연구자 양성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 전문 워크숍도 이어졌다.

미래를 이끄는 인간중심조명 워크숍을 비롯해 ▲조명 및 전기설비 워크숍 ▲LH 전기설비 워크숍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등화 워크숍 등이 학술대회 기간 열렸다. .

특히 올해 출범한 HCL-ICT 융합연구단이 주최한 인간중심조명 워크숍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HCL에 대한 다양한 연구동향과 성과가 공유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구단 총괄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훈 강원대 교수는 “연구단은 환자나 노인, 영유아 등 사회적 약자를 키워드로, 스스로 빛을 조절할 수 없거나 잘 못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적합한 빛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지 문제를 파악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활동과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올해 과제 기획을 마무리하고 RFP(제안요청서)가 잘 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구활동에 착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분야별 워크숍이 끝난 뒤에는 제32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2019년도 사업실적과 수지실적(중간),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2020년도 신임 임원 승인 등에 대한 심의·의결과 함께 우수 논문·연구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김세동 회장은 “연구 논문과 캡스턴디자인경진대회,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은 조명과 전기설비 분야에서 한해의 경영성과와 연구과정을 정리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교류의 기회”라며 “올 한 해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학회 주요 행사와 이슈를 착실히 준비해 다가오는 2020년에는 더욱 발전된 지식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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