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716억원 투자해 1760개 품목 국산화

한국동서발전 본사.
한국동서발전 본사.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발전설비 국산화 로드맵을 통해 2024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1일 강원 동해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발전설비 부품 공급 안정 및 기술자립을 위한 국산화 로드맵’ 사업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동서발전은 외산 3489개 품목 중 2534개 품목을 국산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연구개발과 테스트 베드 제공에 716억원을 투자해 1760개 품목을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80%인 부품 국산화율을 2024년까지 90%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개발된 제품의 판로 확보를 지원해 동서발전뿐만 아니라 민간을 포함 타 발전사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발전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9월 ‘발전설비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 포스(TF)’를 발족하고 국산화 전주기 관리체계를 수립하는 등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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