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성료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다양한 논읫거리와 이슈를 남기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행사 참석차 방한한 세바스티안 킨드 아르헨티나 재무부 신재생에너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재생에너지 정책 공유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다양한 논읫거리와 이슈를 남기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행사 참석차 방한한 세바스티안 킨드 아르헨티나 재무부 신재생에너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재생에너지 정책 공유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에너지전환이라는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한 ‘제8회 세계에너지총회(KIREC)’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의 흐름 속에 도시의 역할 모색’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 신재생에너지정책국제단체(REN21)가 공동으로 개최한 재생에너지 분야의 민간 컨퍼런스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가 2박 3일의 일정을 뒤로 하고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트렌드 속에서 도시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회의는 KIREC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3분의 2, 온실가스 배출의 70%가 도시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도시 면적은 지구에서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적극 협력함으로써 도시별 맞춤 전략을 수립해야만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3일 개막식에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해 국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도시에 대한 관심의 증대는 에너지업계뿐 아니라 산업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최근 전 세계 전자 분야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국제행사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도 스마트시티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초연결 시대에 발맞춘 도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그동안 산업혁명을 통해 영국 리버풀과 미국 디트로이트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듯 스마트시티를 통한 새로운 패권도시의 탄생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이번 회의에서도 ▲도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역할 ▲메가시티의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스마트시티 콘셉트의 기여 방안 ▲급격한 도시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 계획 ▲정책과 규제 체계 강화: 일관성 있는 권역(국가) 도시 전략 등 도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 포럼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중국, 미국, 독일 등 59개국이 정부인사와 IRENA 등 19개 국제기구, 세계 28개 도시의 대표, 다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서울이니셔티브 선언을 통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전환 의지를 세계에 선포하는 한편 각 국의 공동행동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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