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득세가 만만치가 않다. 생각 이상으로 보급 속도가 높아지고 있고 기존 단점이 많이 사라지면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가장 부담이 없는 차종은 가솔린 하이브리드차라고 할 수 있다. 이 차종은 출시된 지 약 24년이 되어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연비와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적 경쟁력은 물론 친환경차의 선두 주자로서 의미가 크고 심지어 중고차 가격도 괜찮을 정도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수입차 중 일본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한 국산차도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본차는 최근 불매운동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나 문제가 해결되면 역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로서는 최강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가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완전한 무공해 차량으로 환경부 친환경 등급 1등급으로 시작되어 향후 점차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기준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고 각종 제한조치에도 무관하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기존에 불편하던 문제가 많이 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신차 구입 시 보조금의 정도가 아직 1 9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커서 구입 가격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등이 없어서 관리측면에서 크게 자유스럽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류비가 가솔린 10만원일 경우 전기차는 약 2만 5000원 이하여서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가능하면 저녁 때 심야용 완속 충전을 활용하면 전기비용이나 배터리 내구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아직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보조금은 매년 줄어들면서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약 400만~500만 원 정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론 내년에는 보조금은 줄지만 더욱 강력한 전기차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완성도가 좋은 전기차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선택은 소비자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충전시설이 많이 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구석에 주로 있다 보니 자신의 충전기 종류를 찾는데 불편함이 있고 아파트의 경우는 이동용 충전기 외에는 심야 충전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아직 전기차 비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내구성과 중고 전기차 가격도 낮아서 고민은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제작사들은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고려하여 약 70% 미만으로 충전될 경우 배터리 무료 교환 등 다양한 무상 서비스를 내걸고 있다고 하겠다.

최근 수소연료전지차도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나 전기차 대비 수소 충전소도 매우 적고 가격적 부담과 더불어 보편적 구입은 부담이 전기차 대비 매우 큰 상황이다. 여기에 부생수소 사용이 아닌 수전해 방식 개발 등 수소의 발생과 이동, 저장 등 다양한 해결과제가 많이 남아있어서 아직은 얼리 어답터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전기차가 무공해 자동차로 가장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장 부담이 없는 자동차는 가솔린 하이브리드차라고 할 수 있고 미래 지향적인 측면에서 전기차도 가장 큰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1가구 2차량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컨드 카는 전기차를 추천하고 싶다는 것이다. 1회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설사 겨울 추운 날씨와 히터 사용을 고려해도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택시의 경우 하루 주행을 주유 없이 300Km 이상 운행하면 불편함이 없는 만큼 현실적으로 지금의 전기차는 경쟁력을 이미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올해 보급되는 전기차 대수는 4만 5천대 정도이나 내년은 7만 5천대 정도를 보급한다고 할 수 있다. 내년 초 국내 전기차 누적대수 10만대가 초기에 완성되고 바로 이어서 20만대 누적대수도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기능도 전기차에 적용하기 쉬운 만큼 현재의 상황은 전기차 시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우리도 피부로 느끼는 방법으로 전기차의 구입을 직접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정부도 미래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전기차의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이제 전기차 구입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각종 조건과 구입 요건을 따져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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