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57억 투입 지능형 저압직류 핵심기술 개발

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능형 LVDC 핵심기술‘ 컨퍼런스를 열었다.
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능형 LVDC 핵심기술‘ 컨퍼런스를 열었다.

LVDC(저압직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기계 산학연이 핵심기기 개발과 직류 수용가에 대한 기술기준 마련 등 제도적 정비를 적극 추진한다.

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지능형 LVDC 핵심 기술 컨퍼런스'에서 오승열 전자부품연구원 팀장은 “국내 DC배전시장은 내년 1조7000억원, 2025년 3조36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저압직류 배전계통의 절연저항 등 일부 기준은 있지만, 현재까지 직류수용가에 대한 전기설비기술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 수용가용 저압직류 핵심기술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표준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인텍전기전자 전무도 “2027년 세계 LVDC 시장은 297억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직류 급전 기자재 라인업과 국산화 기술을 확보해 LVDC 배전을 완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과 전기안전공사, 전자부품연구원, 인텍전기전자, 에코스 등 전기계 산학연은 오는 2024년 말까지 총 사업비 357억원을 투입, 직류 수용가에 적용되는 기기 및 시스템 표준화를 위한 지능형 LVDC 핵심기술 개발을 국책 연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총괄주관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은 수용가용 저압직류 핵심기술 실증인프라 구축 및 표준기술 개발, 세부1과제를 주관하는 인텍전기전자는 수용가용 LVDC 전원공급 및 분산전원 연계용 핵심기기 개발, 세부2과제를 주관하는 에코스는 시스템 자율제어 및 보호협조가 가능한 직류 수용가용 DC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을 각각 추진 중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실증을 통한 전기안전표준화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은 관련 단체표준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호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팀장은 “직류기기 시스템 동작 기준과 성능평가, 보호협조, 시스템 운영 등 저압직류 핵심기기와 관련한 10건의 단체표준을 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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