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무협약 체결...미얀마 폐기물 매립시설 환경 개선, 메탄가스 포집 등 협력

16일 서울 용산구 인스파이어 비즈니스센터에서 정균 하나티이씨 대표(왼쪽)와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아세안국가 폐기물시설 환경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6일 서울 용산구 인스파이어 비즈니스센터에서 정균 하나티이씨 대표(왼쪽)와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아세안국가 폐기물시설 환경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지원사격을 한다.

동서발전은 16일 서울 용산구 인스파이어 비즈니스센터에서 하나티이씨(대표이사 정균)와 ‘아세안국가 폐기물시설 환경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얀마의 폐기물 매립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쓰레기를 매립할 때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소각·전기생산에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협력한다.

이를 통해 동서발전은 탄소배출권 확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하나티이씨는 해외사업 영위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이행함으로써 아세안국가의 폐기물시설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폐기물매립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친환경발전 노력과 함께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고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지역 중소기업 78곳에 고효율 공기압축기 도입을 지원해 10년간 6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국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아프리카 가나에서 125억원 규모의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통해 약 7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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