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관기관 5곳과 손잡고 산단 내 무료 안전진단 실시

전기안전공사가 군산 지역 산업단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손잡았다.

14일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에 따르면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군산자유무역관리원, 군산시청, 산업단지공단, 가스안전공사 등 5개 기관과 손잡고 군산소재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안전진단은 지난해 고용위기지역에 이름을 올린 군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중 하나라는 게 전기안전공사 측의 설명이다.

유해화학취급시설과 소재‧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기설비 무정전진단과 가스시설물 점검 등을 통해 최근 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잇따른 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것.

전기안전공사는 적외선열화상, 자외선코로나, 피뢰기누설전류 등 전기설비에 대한 무정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역시 가스누출 점검, 안전장치 작동 성능 확인, 저장시설 유지관리 확인 등 가스시설에 대한 진단에 나선다.

군산자유무역관리원은 자유무역지구 진단대상을, 군산시청과 산업단지공단은 각 지역산단과 국가산단 내 진단대상을 선정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공기업 및 정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한편 산단 지역의 잠재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용위기지역의 경제활성화와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진단 사업은 지역 내 정부와 공기업이 협업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지난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 군산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철저한 안전진단을 통해 산단 지역의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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