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UL인증 획득…강화된 기준·엄격한 심사 통과해 안전성 인정
국내 직접 생산…25년간 제품 및 출력 성능 보증

LG전자가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 국내 최초로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UL1703' 인증을 받은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G425N2T-V5'.
LG전자가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 국내 최초로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UL1703' 인증을 받은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G425N2T-V5'.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양면발전(Bifacial) 태양광 모듈에 대해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이란 일반적인 단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달리, 전면뿐 아니라 후면을 통해서도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설치 면적 대비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한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모듈을 양산, 출시했으며 2016년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전체 모델에 대해 ‘UL1703’ 인증을 받았다. UL1703은 평판식 태양광 모듈에 적용되는 안전 규격이다. 이 인증은 미국 공식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태양광 모듈에 대해 엄격한 안전 심사를 거친 후 적합성이 인정될 경우 부여된다.

UL은 지난해 2월부터 UL1703인증 품목을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일반 태양광 모듈로 구분하고,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서는 더욱 강화된 인증 기준을 적용했다.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총 13가지 시험에서 모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인허가를 받을 때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주 활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후면에서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일발전 태양광 모듈에 비해 발전량이 매우 우수하다.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생산 시 자체 품질 검사한 셀(Cell)을 사용해 모듈을 직접 제작하고 생산한다.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25년간 무상 제품 보증 및 모듈 출력 성능도 전면 출력 기준 95.4%까지 보증이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을 적용했다.

홍창직 LG전자 BS사업본부 솔라개발담당 상무는 “LG전자 초고효율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국내 최초로 UL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며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양면발전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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